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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CA 김승일 대표(오른쪽)와 이앤피비씨 김병주 회장이 전략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DCA제공)

 

블록체인 기반 공인 인증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데이터공인인증원(KDCA)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KDCA는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앤피비씨(E&PBC) 주식회사와 전략적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DCA가 자체 개발한 특허 기반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투자 유치, 현지 법률 자문,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실행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여 KDCA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KDCA는 NFT 등기 인증 플랫폼을 통해 기존 공인인증서 중심 구조를 대체할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문서의 진위 확인과 위변조 방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앤피비씨는 일본 현지에서의 신사업 발굴, 스타트업 지원, 투자 연계 및 컨설팅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KDCA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현지 투자자 발굴, 법률 및 회계 자문 연계, 현지 법인 설립, 파트너 발굴, 유통 채널 확보 등 실질적인 실행을 총괄할 예정이다.

 

KDCA는 이번 계약을 통해 3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식, 전환사채(CB), 지분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김승일 KDCA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뢰 인증 구조는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일본 시장은 기술적 수용성과 인증에 대한 수요가 높아 KDCA의 솔루션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앤피비씨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시장 전반을 겨냥한 플랫폼 확장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주 이앤피비씨 회장은 "KDCA와의 협업은 기존 인증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일 양국 간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의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최근 디지털청 설립과 전자서명법 개정 등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DCA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자사의 기술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고, 일본 시장을 발판 삼아 동남아, 북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확보된 투자금은 기술 고도화, 글로벌 인증 표준 대응, 로컬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