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연합뉴스

‘비전 2030(Vision 2030)’ 시행 8년에 접어든 사우디아라비아는 디지털 혁신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개선된 접근성으로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 인프라, 기술 및 인재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서비스 방식을 혁신하는 한편 현지 의료 기준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균 수명은 현저히 높아지고 사망률은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복지 향상이 이뤄졌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암, 심장학, 장기 이식, 유전학 같은 핵심 분야에서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와 치료 제공으로 명성을 쌓은 킹 파이살 전문 병원 겸 연구 센터(King Faisal Specialist Hospital and Research Centre, KFSH&RC)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문화된 환자 진료 서비스의 선두 주자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보다 밝고 건강한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디지털 헬스 이니셔티브 개척을 위한 노력과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 참신한 연구 수행을 통해 KFSH&RC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의료 환경을 재편하는 한편 의료서비스의 효율성 및 접근성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기술 발전이 두드러지는 시대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화 추진과 더불어 KFSH&RC는 최첨단 원격의료 서비스와 가상 진료, 그리고 예측 분석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가 경험하게 되는 의료서비스 결과를 혁신해 만족도를 보장하는 ‘ANFAL AI’ 시스템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반 툴을 활용함으로써 현지 동종업계 기관들 중에서도 디지털 헬스 통합 과정의 최전방에 서 있다.

KFSH&RC의 디지털 헬스 이니셔티브는 전장 유전체 서열(WGS) 및 최첨단 방사선 치료(ART)와 같은 기술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건강 위협에 대응 가능한 영역까지 확장됐다. 또한 세계 최초로 완전히 로봇만을 이용한 간 이식 수술을 실시해 장기 이식 분야의 선구자가 됐으며, 하모니 트랜스카테터 폐 판막(TPV)과 같은 혁신 기술을 도입해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들의 회복을 앞당기고 환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술은 보건 부문 개혁 프로그램 목표에 맞게 개인 맞춤 치료 계획을 용이하게 하고, 의료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임으로써 환자 치료 기준 향상과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헬스케어 기반 시설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금도 KFSH&RC는 말라리아 치료에 중요한 ‘PfAP2-MRP’ 유전자 발견과 새로운 ‘Riyadhensis’ 박테리아 균주 동정과 같은 연구 성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중 보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발견은 진단 정확성의 향상뿐만 아니라 조기 개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만성 질환 유병률을 낮추려는 국가 목표에 맞춰 환자에게 적시에 맞춰 효과적인 지원을 보장한다.

또한 훈련 프로그램과 국제 협력을 통해 차세대 의료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KFSH&RC의 견실한 교육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포괄적인 노력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KFSH&RC는 2024년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에서 가장 가치 있는 헬스케어 브랜드(Valuable Healthcare Brand)로 2년 연속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위, 중동에서 28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KFSH&RC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 안에 드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