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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이 ‘티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홍차 언니의 카페 티 메뉴 레시피, 티 베리에이션(Tea Variation)’의 개정판을 7월 29일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차(茶)의 종주국인 중국의 유명 출판사인 중국경공업출판유한공사(中國輕工業出版有限公司, China Light Industry Press Ltds) 수출에 힘입어 기존 판형을 확대하고 내용을 추가 감수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젊은 세대들은 음료 시장에서 시각적, 미각적 경험을 중시하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티나 허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부재료를 블렌딩해 맛과 향, 시각적 아름다움, 건강 효능을 모두 제공하는 티 베리에이션은 새로운 음료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무카페인, 무알코올성 베리에이션 음료는 ‘스마트 드링크’로 불리며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인 티 전문 온라인 매체 ‘월드 티 뉴스(World Tea News)’는 커피를 즐기던 사람도 티로써 건강을 추구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고품질의 티를 쇼핑해 일반 가정에서도 친환경 포장재에 담긴 프리미엄 티를 즐기는 등의 소비문화가 올해의 주요 트렌드라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외적으로 음료 소비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들어 커피나 티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카페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그 자극성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무카페인(Caffeine-Free)이나 디카페인(Decaffeined)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하이 티(High Tea)’ 열풍이 불고 있어 2022년부터 2029년까지 디카페인 시장이 큰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정판으로 선보인 ‘티 베리에이션’ 또한 오늘날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무카페인(또는 디카페인)’ 허브 음료의 베리에이션 테크닉을 비롯해 다양한 티의 시럽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스티, 밀크티, 셔벗, 칵테일, 목테일, 티 칵테일 등 112종의 음료를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티 전문가 ‘홍차 언니’가 티 입문자를 위해 기획한 도서로, 티 베리에이션의 기초 지식부터 112종의 레시피를 판형 확대에 따라 크고 화려한 풀 컬러 사진과 함께 제공한다. 기본적인 베이스 티 이해를 시작으로 6대 티, 허브, 우유, 초콜릿, 콤부차 등 다양한 부재료와 각 음료에 어울리는 가니쉬와 토핑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의 정승호 원장은 “이번 개정판 ‘티 베리에이션’은 티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고, 또한 티를 쉽고 재밌게 즐기려는 분들이나 카페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은 티 전문 교육 연구기관으로,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티 베리에이션 전문가 강의와 티 소믈리에, 티 블렌딩 전문가 교육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30여 종의 티 전문 도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