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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지난달 29일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상반기 과정을 갈무리하며 그동안 참여자가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내용을 발표하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는 지역기관과 연계해 고등학생 또래 청소년이 학교 안팎에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시작해 16주 동안 매주 1회 삶디에서 진행했다. 총 61명의 청소년이 건축설계, 역사 콘텐츠 등 관심 분야를 선택해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단편소설집 △영화비평집 △판타지 소설집 △드로잉 북 △건축 공간 모형 설계 △역사 라디오 △미디어아트 △지속가능한 베이킹 △레시피 연구 및 요리 △일상기록 영상 제작 등 10개 프로젝트 팀에서 준비한 결과물 전시와 발표가 이어졌다. 참여자가 다른 프로젝트도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참여자 간 교류의 장도 펼쳐졌다. 또한 이 자리에는 부모 및 교사, 친구 등도 참석해 배움의 성과를 축하했다.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참가자 김서영(19) 청소년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다음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더욱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삶디는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는 상반기에 총 10개 과정이 운영됐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8월 말 하반기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니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주도적인 자신의 배움을 설계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