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 세계 최초의 풍력 동력 원양 선박의 처녀 항해 결과 공유
- (서울=디지털연합뉴스)
- 2024-03-13 18: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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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의 해상 운송 사업부 사장인 얀 딜레만(Jan Dieleman)은 “우리는 결과에 고무되어 있으며 건화물 선박(dry bulk vessel)에 풍력 보조 추진을 구현하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며 “우리는 혼자였다면 결코 이것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선장과 승무원 뿐만 아니라 BAR 테크놀로지스와 MC 쉬핑은 피식스 오션을 현실로 만드는 데 환상적인 파트너였습니다. 우리는 해운 산업의 변화의 최첨단에 서 있으며 바람을 이용하는 기술이 단기, 중기 및 장기적으로 우리의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하고 비용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피식스 오션은 2023년 8월에 공해로 출발했으며 테스트 첫 6개월 동안 인도양, 태평양, 북대서양 및 남대서양을 항해하고 혼곶(Cape Horn)과 희망봉(Cape of Good Hope)를 통과했다. 이 배는 높이가 37.5m이고 대형 비행기 날개를 닮은 두 개의 윈드윙스®으로 개조되었다. 날개는 수직으로 설치되어 바람을 잡고 배를 앞으로 추진시키고 배의 엔진을 낮출 수 있어 배가 더 적은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과 같은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날개는 선교에서 터치 패널로 제어된다. 간단한 신호등 시스템은 승무원에게 돛을 올리거나 내릴 때를 알려준다. 일단 돛을 올리면 작동이 완전히 자동화되는데 선상의 센서가 지속적으로 바람을 측정하고 돛은 최적의 구성에 맞게 자체 조정된다.
풍력 추진은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의 새로운 온실 가스 전략을 지원하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IMO의 2030년 목표 중 하나는 2030년까지 저탄소 에너지원에서 5%를 확보하고 10%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며, 풍력 보조 추진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초기 항해들은 선박에 돛을 적용하는 것 이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사 시스템의 더 광범위한 물류적 난제도 강조했다. 모든 항구, 터미널 및 정박지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참여는 풍력 보조 추진(Wind Assisted Propulsion, WAP) 기술을 더 넓은 규모로 글로벌 해사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존 쿠퍼(John Cooper) BAR 테크놀로지스 CEO는 “윈드윙스®(WindWings®)를 설치한 피식스 오션의 첫 항해 결과는 풍력 보조 추진이 상당한 연료 절감 및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보장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피식스 오션은 거의 최적의 항해 조건에서 공해 항해 중에 하루에 11톤의 연료 절감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피식스 오션에는 두 개의 윈드윙스®가 있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캄사르막스 선박이 세 개의 날개를 탑재함으로써 연료 절감 및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1.5배 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카길을 통해 우리는 이제 실제 조건에서 성능 예측과 모델링을 검증할 수 있으며, 지금이 윈드윙스®(WindWings®) 생산을 전 세계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하는 흥분되는 시점입니다”라고 말했다.
딜레만은 “카길은 피식스 오션뿐만 아니라 모든 WAP 선박이 글로벌 무역로에서 운항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250개 이상의 항구와 계약하여 대규모 WAP를 갖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복잡성은 카길이 진정으로 탁월한 부분이고, 우리가 해양 산업에서 우리의 고유한 역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개발 파트너가 되어 투자하고, 위험을 파트너들과 공유하며, 업계를 변화시키는 데 차이를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